임창열 부총리·김용환 협상대표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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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31 00:00
입력 1998-01-31 00:00
◎“외환사정 호전… 금리인하 여건 조성”/전국민 위기타개 의지 뉴욕협상에 큰 힘/채권국 시각 우호적… 신용등급 급속 향상

임창열 부총리와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외채협상단 수석대표)는 29일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를 보일것” 이라고 밝혔다.

­협상타결에 도움을 준 요인은.

▲(임부총리) 현 정부와 신 정부,국민 모두 IMF의 개혁조치를 적극 지지하는 점이다.노사정 합의 등 전 국민적인 위기타개 의지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 몫 했다.신용평가기관도 올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외채를 갚을 능력이 있다고 국제 금융계도 인정했다.

­신용등급이 좋아질 경우 금리를 낮추는 것이 채택되지 않았는데.

▲(임 부총리) 2∼3년으로 전환되는 중장기 외채에 대해서는 6개월 뒤부터 조기에 갚을 수 있는 콜 옵션이 있기 때문에 새로 빌려서 기존의 외채를 예정보다 빨리 갚으면 된다.

­협상타결로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 같은가.

▲(임 부총리) 신용평가기관들은 외채 협상이 타결되면 빠른 속도로 조정할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

­외환위기는 없어진 것인가.

(김 부총재) 단기 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연장해 외채 구조가 개선됐다.국제 금융사회와 우방국에서 보는 시각도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IMF와의 이행조건을 성실히 지키고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움(지불유예)선언 가능성이 협상에 영향을 줬나.

▲(임 부총리) 채권은행단 사이에 동남아시아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외환문제를 빨리 타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도움을 줬다.

­앞으로 금리수준을 낮출 수 있나.

▲(임 부총리)새로운 자금 유입도 활발히 이뤄져 외환사정도 나아질 것이어서 금리인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곽태헌 기자>
1998-01-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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