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 “대선투표 하겠다”/공보처 1천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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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9 00:00
입력 1997-11-29 00:00
◎“과거보다 깨끗” 58% “지역주의 여전” 69%/후보선택 정책·공약보다 인물·능력 위주

공보처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이틀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3.9%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2년 대선당시 같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97.2%에 비해 3.3%가 낮아진 것이어서 투표율이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구체적으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4.3%,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6%였다.

응답자들의 절반이 넘는 57.8%가 이번 대선이 과거보다 깨끗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깨끗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정당 및 후보자들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62.5%)을 절대적인 이유로 들었다.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정치권의 탈법행위로는 인신공격과 흑색선전(60.9%),허위사실 유포(17.9%),금품 및 향응제공(11.4%) 등의 순이었다.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공명선거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의 89.3%가 TV토론회가 선진정치문화 정착에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또 69.2%는 지역연고주의가 대통령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개선돼야할 점으로는 학연·지연·혈연을중시하는 태도(44.5%),불법선거운동 묵인(27.6%)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지지후보자를 결정할때 정책 및 선거공약(23.7%)보다는 개인의 인물이나 능력(60.9%)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 위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밝힌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51.2%가 공감을 표시했다.<박정현 기자>
1997-1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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