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3일전쟁’ 시나리오 구체화단계/안기부 국감 보고 요지
수정 1997-10-16 00:00
입력 199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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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정보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최근의 북한 상황과 해외 불법활동,대남공작 실태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경제난 와중에 속전속결의 대남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제2의 조총련’ 조직을 통한 우회침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의 정책전망=현재 북한은 중앙배급기능이 마비돼 지하경제 규모가 30%로 확대됐다.그러나 김일성 사망후 기습공격 전력을 집중보강,장사정포와 소형잠수함을 2배 이상 늘렸다.미그17기 등 전술기 1백20대를 후방에서 전방기지로 배치,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종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종전의 57일 전쟁 시나리오를 3일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으로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남북관계에서 정치=적대,경제=실리의 2원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대미 체제안전보장 및 대일 경제실익 확보를 겨냥한 외교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해외불법 활동=정권차원에서 무기밀매와 아편생산,위폐제작,폭력혁명수출 활동에 주력.국제테러 및 범죄조직과 연계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 침투하려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해외 공관의 운영경비조달토록 해 외교관까지 마약과 상아·술 등 밀거래 행위가 보편화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공작실태=연말 대선에서의 사회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대남 흑색매체인 민민전 방송 등을 동원,반정부 투쟁선동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한총련 조직와해 방지를 위해 학원가 운동권 등을 대상으로 사수투쟁을 선동하는 한편 각국에 공작 거점을 확대하고 특히 미주 등 교포사회에 제2의 조총련 조직을 기도.중국·일본 등을 이용한 제3국 우회공작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오일만 기자>
1997-10-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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