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4%가 우울증/보건사회연­서울대 의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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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9 00:00
입력 1997-05-09 00:00
◎중증 환자는 14%/교육수준 낮고 실업자에 많이 나타나

우리나라 사람 4명 가운데 1명은 우울증 환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남정자부연구위원과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조맹제교수가 95년 7월 6천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8일 발표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접근책­우울증 실태분석을 중심으로」란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25.3%가 경증(경증) 이상의 우울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백인과 일본 등 선진국 국민의 10% 안팎보다는 많고,그리스(24%)와 미국의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27.9%)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소년(15∼22세)이 100명 가운데 34명 꼴로 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임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도 13.91%나 됐다.성인(20∼29세)의 8.68%,노인(60∼69세)의 9.40%가 중증 환자였다.



여자가 남자보다,이혼·별거·사별·미혼·기혼 경험자의 순으로 우울증 환자가 많았다.교육수준으로는 중졸 이하,직업별로는 육체노동자와 실업자에게 우울증이 많이 나타났다.

자살을 기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44.5%가 중증 우울증 환자로 밝혀져 우울증과 자살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문호영 기자>
1997-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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