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이회창·JP 회동/헌정회 정기총회에 참석 시국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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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3-22 00:00
입력 1997-03-22 00:00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헌정회(회장 김향수)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시국관을 피력했다.국민회의측에서는 김대중 총재 대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이대표 취임이후 여야 지도부의 첫번째 회동이었던 셈이다.
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야관계가 전혀 여유도 없이 서로를 적으로 여기고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의 현상은 정상이 아니다』면서 『나라의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큰 길을 위해 같이 한 길을 가는 경쟁상대가 돼야 한다』고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을 촉구했다.
이어 김총재는 『떠난 사람은 날로 소원해지고 온 사람은 날로 가까워지는 법』이라며 포용과 화합의 화두를 제시한뒤 『참된 의회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헌정제도를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바꿔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행사 직전 이대표와 김총재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함께 귀빈실에서 만나 악수를 주고 받았다.이대표는 2∼3분 늦게 도착한 김총재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뒤 답례를 건넸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총재에게 『수일내로 한번 만나자』고 제의,동의를 얻어내 내주쯤 두 야당 총재들과의 잇딴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날 행사에는 고흥문 이철승 이민우 유치송씨 등 200여명의 원로정치인이 참석했다.<박찬구 기자>
1997-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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