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걸작선 시사회/영화연구소 오피아,5월 한달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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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20 00:00
입력 1996-04-20 00:00
◎구소련 초기영화 「어머니」 등 27편 선정

『「말하는 영화」의 수용은 영화 고유의 기능을 그 근본으로부터 해쳤으며 영화의 정신­웅변적이며 생명과도 같은 침묵­을 파괴했다.영화는 이제 살찐 여자들을 위한 서커스로 되돌아 갔다』

발성영화의 출현이라는 「혼란스런 축복」을 맞이할 당시 영국의 젊은 영화이론가 어네스트 매츠는 이렇게 말했다.「시각예술의 죽음」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 것이다.그만큼 무성영화는 그시절 문화적 보편성과 고유의 미학을 지닌 강력한 예술장르로 통했다.

시네마테크 운동단체인 「영화연구소 오피아」(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가 주최하는 무성영화 걸작선이 5월 한달간 연구소내 시사실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신화시대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에서 상영될 작품은 초기 소비에트 영화 전성기때 나온 「어머니」(감독 푸도프킨)를 비롯,△「인톨러런스」(감독 그리피스) △「대 열차강도」(〃에드윈 포터) △「잔다르크의 열정」(〃칼 드레이어) △「10월」(〃에이젠슈타인) △「북극의 나누크」(〃로버트 플레어티) △「막간」(〃르네 클레망) △「판도라의 상자」(〃팝스트) △「카비리아」(〃지오바니 패스트로네) △「태어나기는 했지만」(〃오즈 야스지로) △「오후의 그물망」(〃마야 데렌)등 27편. 문의 706­8538.
1996-04-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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