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폐기수표 10억 분실/10만원권 시중유통… 뒤늦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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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05 00:00
입력 1996-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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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리고 지출표시 찍혀

폐기된 수표 약 10억원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비상이다.

4일 은행감독원과 수협에 따르면 수협 신촌지점에서는 87년 6월2일부터 7월14일까지와 88년 12월6일에서 12월31일까지 폐기 처분한 10만원권과 30만원권·50만원권·1백만원권의 정액수표와 그밖의 일반 자기앞수표 3천1백24장을 분실했다.

수협 신촌지점에서는 지난 해 11월 의무 보관기일 10년이 지난 수표를 비롯한 전표뭉치를 없애려다 처분대상이 아닌 87년과 88년분의 수표가 있는 상자를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수협은 신촌지점이 폐기한 수표중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경찰에 신고되자 이를 역추적해 문제의 수표가 들어있던 전표박스가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았다.

폐기된 수표는 가로 4㎝ 세로 2㎝크기로 「PAID」라는 영문글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고 왼쪽에는 구멍 2개가 있다.또 이미 지출된 수표를 표시하는 옆줄이 수표 앞면에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수표지만 수표양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곽태헌 기자〉
1996-04-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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