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내각제 도입하자”/국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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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0-19 00:00
입력 1995-10-19 00:00
◎박 민주당 대표­3김퇴진… 지역할거 타파를/김 자민련 총재­중도 앞세운 보수주의 안될말

민주당의 박일 공동대표와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의원내각제 도입을 각각 제안했다.

박대표는 연설에서 대통령제를 강력히 지지한 뒤 『지금의 망국적인 지역할거구도를 깨기 위한 현실적 차선책으로 선거법을 개정,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관련기사 5면>

박대표는 또 『정부와 여당은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에도 반성하는 자세가 미흡하다』면서 『현정권은 전직대통령 비자금의혹의 진상규명과 5·18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박대표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겨냥,『정통야당을 분열시키고 지역할거주의를 심화시킨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비난하고 『민주당은 사회 각계의 「반3김 세력」을 결집시켜 지역할거구도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의 김총재는 『이제 우리의 정부형태를 바꿀 때가 되었다』면서 『절대권력의 독단을 막고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헌법이 정한대로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를 조화시켜야 한다』고 현행 헌법의 테두리안에서라도 내각제요소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최근의 「보수논쟁」과 관련,김총재는 『재야운동권과 근접하던 정파가 온건과 중도를 내세우며 보수주의를 자처하고 있다』고 국민회의를 비난하고 『자민련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정당으로서 한국보수주의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진경호 기자>
1995-10-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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