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대참사」 우선 막아야(해외사설)
수정 1995-07-18 00:00
입력 1995-07-18 00:0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스레브레니차 다음으로는 시간문제겠지만 3만명의 민간인이 있는 제파가 함락될 것이며 6만명이상의 동부보스니아 거주지 고라주데도 위험하다.
이것은 유엔의 인도주의임무가 보스니아에서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꼭 그렇지만은 않다.비록 위험한 방법이긴 하지만 현실적 방법을 프랑스가 제안했다.이 제안은 자국군을 유엔사령관의 지휘 아래 두고 작전을 전개,스레브레니차를 비무장지대로 회복시키고 적어도 다른 두 동북 거주지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미국은 이 제안을 환영했지만 영국은 냉담하게 반응했다.러시아는 더 냉랭한 반응을 나타냈으며 브투로스 브투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그다지 신중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유엔이 스레브레니차·제파·고라주데의 민간인 보호임무를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그럴 경우 유엔의 평화유지군은 재배치될지 모른다.동부보스니아의 가장 취약한 거주지에서부터 사라예보나 투즐라처럼 방어하기 좋은 지역으로의 철수를 말하는 것이다.
전면철수는 인본주의문제를 더 심화시킬 뿐아니라 미국은 물론 나토국가에 병참지원문제 제기와 정치적 악몽을 제기시켜줄 것이다.또한 철수실패는 유엔도,유럽 주요군사강국들도 유럽에서의 공격은 감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인하는 결과를 가져온다.이것은 미국의 장래 안보계획에 고민을 가져다 주므로 영국과 러시아가 프랑스의 제안을 재고해야 마땅하다.
프랑스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미 의회가 보스니아정부에 대한 유엔무기금수 해제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시급한 것은 동부보스니아에서 인도주의가 무너지는 대참사를 방지하는 것이다.<뉴욕 타임스 7월14일>
1995-07-1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