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에 원유·무기지원 계속/정권붕괴 막게 예년수준 유지
수정 1995-06-08 00:00
입력 1995-06-08 00:00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최근 한국과의 급속한 관계발전에도 불구,원유및 무기공급을 예년 수준대로 유지하는등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중국 외교부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행사와 북한정권의 붕괴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연간 1백50만t규모의 원유제공과 탱크 및 미사일등 무기류에 대한 대북한지원은 예년수준에서 계속될 것임을 7일부터 시작된 당가선외교부 부부장등의 방북에서 재확인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이미 요녕성 심양 한국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불허결정을 내렸으며 북한측에 중·북한사이의 우호관계를 고려,이를 허용치 않고 있다는 사실을 통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식량지원에 관해선 올들어 중국내 식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등으로 지원의 어려움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중국측은 당부부장의 이번 방북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의 휴전협정의 당사자이며 정전협정논의에는 중국이 반드시 당사자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번 당부부장 등의 방북을 통해 최근 북한과 대만사이의 관계개선추세에 대한 중국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면예 계속>
<1면서 계속>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북한과 대만사이의 관계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발전이 중국의 주권과 통일정책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가 중·북한 관계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부터 시작된 당부부장을 대표로 하는 외교부 방북대표단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김용순 노동당 국제부장등을 만날 예정이다.또 이와 별도로 서청 당 중앙기술위 부서기를 단장으로하는 당 대표단도 별도로 이날부터 북한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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