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사후 중국공산당 붕괴/미 국방부/승계 싸고 권력분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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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0-18 00:00
입력 1994-10-18 00:00
◎반미 민족 독재 출현 가능성

【도쿄 연합】 미국방부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늦어도 내년말까지는 사망할 것으로 보고 등사망 이후 중국정세에 대한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국방부와 민간연구기관 중국전문가 20명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등사후 약 7년간 현 공산당이 지배하는 정치체제가 내부분열 과정을 가져 그 뒤에는 민족주의자의 독재지배 또는 지방분권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중기전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특히 등소평이 사망하면 곧 권력계승을 둘러싼 심각한 마찰이 불가피하며 설령 공산당체체가 계속되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중국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중국정책은 근본부터 수정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공산당 붕괴로 분열될 경우 정치형태로는 민족주의적 독재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비공산주의 지도자가 대중의 광범한 지지및 인민해방군,공안조직의 묵인아래 권력을 행사하며 애국주의,대중화주의,옛영토 회복,반미·반일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4-10-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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