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창작극 3편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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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21 00:00
입력 1993-11-21 00:00
◎「두사내」「황구도」「꿈,풍텐블로」 선보여 극단 작은신화,기획공연 마련

대학극출신의 젊은 연극인들 모임인 극단 작은신화가 우리의 연극문법을 모색하는 기획공연을 마련했다.지난9일부터 북촌창우극장(765­42 82)에서 시작된 「우리 연극 만들기」가 그것으로 앞으로 매년 열리게 된다.

연우무대의 「한국 현대연극의 재발견」이나 산울림의 「오늘의 한국연극」시리즈와 일맥상통한 부분도 있지만 젊은 30대 극작가·연출가·배우들의 역량이 한자리에 결집됐다는데서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신인극작가들의 공모작20여편 가운데 「두사내」「황구도」「꿈,퐁텐블로」등 3편을 최종적으로 선정,무대에 올렸다.

첫 작품으로 공연된 「두사내」는 집단과 개인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는 작품으로 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오은희씨의 신작으로 황두진씨의 연출데뷔작이다.

오는21일까지 공연되는 「황구도」는 개들의 소박한 사랑과 사람들의 추잡한 사랑을 중첩시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사랑과 불신을 재미있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92년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인 조광화씨가 쓰고 극단 작은신화대표인 최용훈씨가 연출을 맡았다.



마지막 작품인 「꿈,퐁텐블로」는 지금은 사라진 카페 퐁텐블로에서 재즈음악을 틀어주던 DJ의 이야기로 신인 극작가인 백민석과 연출가 김동현이 호흡을 맞췄다.23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창작극 빈곤이라는 우리 연극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작품 발표기회를 쉽게 얻을수 없는 신인극작가들의 새로운 역량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자한 실천적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균>
1993-1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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