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개인대출 신탁 치중/이자 연1.75%P 비싸/가계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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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06 00:00
입력 1993-11-06 00:00
금리가 자유화된 이후 은행들이 개인 고객에 대해 일반대출보다 이자가 비싼 신탁대출을 권유하고 있다.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셈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반 가계대출 금리는 은행에 따라 연 11.25∼11.75%인 반면 가계 신탁대출의 경우는 연 12.25∼13%로 최고 1.75%포인트가 높다.

이처럼 금리에 큰 차이가 나자 대부분의 은행들은 개인 고객에 신탁대출을 권유,고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높은 이자부담을 감수하고 신탁대출을 받고 있다.이는 금리자유화 이후 고객들이 금리에 민감해지면서 일반대출의 재원이 되는 일반 예금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반면 수익성이 좋은 신탁상품에 예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각 은행들은 고객의 성향 변화에 맞춰 신탁상품과 연계한 고수익 상품 개발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분을 가계에 전가할 움직임이라 앞으로 가계의 금리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염주영기자>
1993-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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