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때 로켓 「신기전」 29일 발사 실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3-04-01 00:00
입력 1993-04-01 00:00
◎「과학의 달」 맞아 다채로운 행사/「세계의 전통·현대과학」 국제 심포지엄/시도교육청,학생과학경진대회 개최

「과학교육의 해」이며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가 요구되는 해이다.

이에따라 과학의 달이자 제26회 과학의 날(21일)이 낀 4월을 맞아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과학의 달의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 국민이해사업의 중추기관인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의 참여뿐만아니라 각 시·도 교육청,지방자치단체등이 서로 협조체제를 이루어 범국민적인 행사로 추진된다.

과총 기획관리실 이건실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꿈과 탐구의욕을 심어주고 일반인에게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밑바탕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치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행사내용에 있어 선조들의 과학기술정신을 계승하고 본받기 위한 역사적 인물의 재발견과 전통과학의 재조명을 통한 현대과학의 비전제시등에 비중을 두었다.주요행사로는 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고대로켓「신기전」및 발사장치에 대한 원리를 규명,옛 제작방식으로 복원 제작해 29일 대덕 국립중앙과학관 고수부지에서 발사실험을 한다.

조선 세종때 로켓병기인 신기전은 현대의 로켓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뿐만아니라 당시의 설계도면이 그대로 현존,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도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전은 폭탄을 장착한 로켓에 화살을 매어 균형을 잡게하고 추진기관을 이용해 발사,목표물에 도달하면 폭파하게 되는 것이다.

신기전을 복원한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추진과 최연석연구실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현대의 첨단과학이 사실 우리의 선조들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우리의 전통과학기술의 복원·계승이 현대첨단과학의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총은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주제로 전통과학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에는 박성래 한국외국어대 인문대학장의 기조연설을 비롯,첸닝양박사(57년노벨물리학상수상),살렘박사(79년노벨물리학상수상)등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여기에다 나산 시빈미국 펜실베이니아교대가 중국의 전통과학,사부라 하버드대 교수가 이슬람 전통과학,에드워드 그랜드 미국인디애나대 교수가 서양전통과학,살다나 멕시코대 교수가 중남미 전통과학등을 발표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과 시·도 교육청은 학교별로 모형항공기공작,전자과학실험등의 청소년과학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중원,강원도 화천군등 6개군 35개 초·중학교에 과학차를 보내 과학계몽을 할 계획이다.이행사에는 과학기술자들의 모교방문도 들어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안전성향상과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5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원자력관련 학계,산업계등 인사3백여명이 참석하는 「원자력안정성심포지엄」을 연다.<박홍기기자>
1993-04-0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