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1호/궤도 순항… 7차례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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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8-13 00:00
입력 1992-08-13 00:00
궤도진입에 성공한 「우리별1호」가 대덕 인공위성지상국과 7차례에 걸친 교신을 성공시킴으로써 정상적인 「초기운영」에 들어갔다.
대덕인공위성지상국은 12일 『위성과의 첫교신이 이루어진 11일하오 7시35분이후 이날 상오 7시13분까지 7차례에 걸쳐 교신을 가졌다』면서 『위성으로부터 원격검침자료를 받고 전송통신용 소프트웨어등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국은 또 『주콤퓨터의 작동과 자세제어용자료수집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성의 상태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발사당시에는 꺼져있던 위성내부의 모든 시스템들의 전원을 원격명령을 이용해 켜고 주컴퓨터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송신해 운영하며 위성의 자세를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초기운영」은 앞으로 약 20일동안 실시돼 「우리별1호」를 지상국에서 이용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의 교신을 통해 「우리별1호」는 위성체내부의원격검침시스템및 보조컴퓨터,송신기의 전원을 모두 켰으며 배터리 태양전지 송·수신부등 위성내부 상태에 관한 1백80여종의 원격검침 정보들을 지상국에 보내 모든상황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알려왔다.지상국은 이밖에도 주컴퓨터운영체제를 위성쪽으로 전송하고 무작위방향으로 돌고있는 「우리별1호」의 회전방향을 정해진 방향으로 조절,내부 카메라 촬영각도를 지구쪽으로 향하도록 조정하는등의 「자세제어」를 위한 정보를 수신하는등 계속적인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국은 발사 3일째되는 13일부터 4일동안은 주컴퓨터 프로그램을 들어올리고 발사 1주일후인 18일부터 1주동안은 위성의 자세제어및 각종 실험장치 테스트를 수행해 초기운영을 끝마칠 계획이다.
「우리별1호」는 적도와 66도의 기울기를 가진 지상 1천3백㎞상공의 극궤도를 1백10분에 한번씩,하루 15회 돌게되며 대덕지상국과의 교신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때만 가능하다.인공위성연구센터측은 「우리별1호」의 궤도특성상 앞으로 3개월간은 매일하오 7시에서 다음날 9시사이에 7회씩15분동안 한국상공을 지나가 지상국과의 각종 송·수신이 밤사이에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초기운영이 끝난 「우리별1호」는 자세가 완전히 제어돼 위성체상단에서 무게추역할을 하고 있는 7m길이의 붐을 자동으로 뽑고 6백72개의 갈륨비소 태양전지로 전기를 공급받으며 각종 실험을 개시하게 된다.
「우리별1호」는 초기운영이 끝나는 20여일 후에는 모든 아마추어 지국국에 수신이 가능하게 되며 음성우편,우주입자검출결과,지구사진등 모든 실험결과들이 원하는 연구소나 기관 또는 개인에게 제공된다.센터측은 특히 오는 9월부터는 남극 세종기지와의 전자우편교환 우리말방송시스템등 본격적인 과학실험을 실시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대전=박홍기기자>
1992-08-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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