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인력·자금난에 허덕인다
수정 1991-10-10 00:00
입력 199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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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가운데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공고졸업의 기능인력이 절대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업의 절반정도가 자금난여파로 은행으로부터 「꺾기」를 강요받은 적이 있고 꺽기규모는 차입금의 5분의 1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9일 섬유·기계·전자·자동차등 국내주요산업의 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인력부족(58.7%)과 자금부담(15.2%),인건비상승(9.7%),판매부진(7.8%)등인 것으로 지적됐다.
인력가운데 기능인력이 부족하다(73.6%)고 밝힌 기업이 많았으며 교육정도로는 공고졸업자부족이 40.5%,공고졸미만 30.1%,직업훈련졸 8.4%,전문대졸 5.2%의 순이었다.특히 대기업(29.4%)보다 중소기업(61.3%)이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기능인력부족에 대해 기업들은 자동화설비투자(31.3%)나 근로시간연장(27%),일부생산의 하도급화(24.2%)등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자금난을 반영,기업들의 절반정도(49.7%)가 은행으로부터 돈을 쓸때 대출금의 일부를 예금으로 다시 예치하는 이른바 꺾기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고 꺾기요구액은 차입금의 19.6%에 달했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꺾기규모가 18.9%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24.5%나 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꺾기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실제부담하는 금리는 대출금리(10∼13.3%)보다 높은 12.4∼16.8%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사의 경쟁력수준에 대해 「대내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던 반면 「대외경쟁력」은 높다고 응답한 기업(11.1%)보다 낮다고 한 기업(28.5%)이 더 많았다.수출상의 애로요인으로는 가격경쟁력저하(52.4%)를 주요인으로 들었고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국은 일본(33.4%)대만(30.8%)미국(7.3%)중국(6.0%)으로 지적했다.
1991-10-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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