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반군지도자 멜레스/의학도 출신… 74년부터 반정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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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30 00:00
입력 1991-05-30 00:00
에티오피아의 과도정부기 수립될 때까지 임시로 국정운영책임을 맡게 된 멜레스 제나위(36)는 한때 의학도였던 반군지도자.

지난 55년 에티오피아 북부 아두아에서 태어나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74년 셀라시에 황제를 퇴위시킨 쿠데타 발생 후 정파들간의 권력다툼에 염증을 느껴 학업을 중단하고 마르크스 이론책자 몇 권과 소총을 들고 산속으로 들어가 반 정부 게릴라 활동을 시작했다. 수도를 함락시킨 최대반군조직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에티오피아의 정식 국정책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호리호리한 체격에 턱수염을 기르고 있다.

그는 28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공산주의 성향에 대한 서방의 우려를 의식한 듯 『에티오피아는 군의 무력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의 의사에 근거한 진정한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달 거국임시정부가 구성된 뒤 1년내에 치러질 민주선거에서 EPRDF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김주혁 기자>
1991-05-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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