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가까운 장래 수교”강 총리,국정보고/중국과도 관계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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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2-23 00:00
입력 1990-02-23 00:00
◎금강산 공동개발 방안 강구/경제 2ㆍ4분기에 회복 전망

강영훈국무총리는 22일 하오 제148회 임시국회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소련과 멀지 않은 장래에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중국과도 관계개선의 계기가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될 수 있도록하고 동구권 국가와의 실질적인 관계증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어 『현재 예비회담이 진행중인 남북당국의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회담이 남북정상회담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고령자 이산가족의 상호왕래와 통행ㆍ통신ㆍ통상협정의 체결및 1차산품의 교환과 금강산 공동개발 등 상호 협력사업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금년도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와 사회의 안정기반 확보및 계층간ㆍ지역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두겠다』고 강조하고 물가안정,부동산투기 봉쇄,산업평화정착 등 경제ㆍ사회의 안정기조 강화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금융실명제는 내년부터 차질없이 추진하되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보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토지공개념제도및 종합토지세제는 당초의 취지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최근 경제난국 극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 노사분규도 작년에 비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늘고 설비투자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2ㆍ4분기 이후에는 우리 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이와함께 환경개선및 교통난 해소대책과 관련,『92년까지 전국의 상수원을 1급수로 개선하겠으며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도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5호선 신설공사,분당등 신도시와 부산권 지하철 추가노선 1단계 공사를 착공하고 대규모 역세권개발과 환승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또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환경 특별회계에서 올해부터 3년간에걸쳐 매년 3천7백억원씩 총 1조1천1백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진학의 과열해소와 재수생 누증방지책으로 현재의 고교 교육체제를 개혁,실업계 고교의 수용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금년중으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를 시행하고 TV와 라디오를 통한 사회교육 전담방송국을 발족시키겠다』고 보고했다.
1990-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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