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섹스」즐기면서 절도행각 저지른 10대
수정 2010-01-08 00:00
입력 2010-01-08 00:00
F=모두 가출 또는 무작정 상경한 친구들이었어. 처음 뜻한대로 망년회나 하고 헤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가 못했던 게 탈이야.
동대문구(현 중랑구) 중화동 임모씨(35)집에 방 2개를 빌려 뒤엉겨 살면서 도둑질을 시작했던 거야. 지난16일 성북구 안암동 주택가에 세워둔 자가용을 돌아가며 「카·스테레오」16대를 뜯어내는 등 그동안 무려 8차례에 2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어.
B=계집아이들은 무얼 하는 것들이야.
F=원모양은 다방, 식당 종업원을 하다 그만뒀다고 말하더군.
이양은 『직업이 무엇이냐』니까『전농동 588(사창가)에서 일합니다』라고 대답하여 한바탕 웃겼어요.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3년 1월 28일호 제6권 4호 통권 제 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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