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주택공사」한연수(韓蓮洙)양-5분 데이트(177)
수정 2009-01-05 00:00
입력 2009-01-05 00:00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비서실에 근무하는 한연수(23)양은 몰래 뒷조사 당할 것이 두렵다면서 대학 이름 밝히기를 끝내 피하는 꼼꼼한 성격의 아가씨.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고 결혼은 2년 뒤에나 하고프다는 한양은 영등포에서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 한원석씨의 2남6녀중 셋째딸. 오목조목 예쁜 얼굴에 싹싹한 매력이 넘친다. 어떤 경우든지 예절만은 깍듯이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취미는?
『걷는 거예요. 퇴근 후 큰길가 같은 데를 혼자 곧잘 걸어다니지요』
-원하는 장래 남편감의 직업은?
『외교관학교 다닐 때 제가 되고 싶어 했던 직업도 외교관이었고요』
-자녀는 얼마나?
『한 번 낳으면 성격 교육등 그아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겠어요. 남 부끄럽지 않게 기르기 위해 1남1녀를 원하고 있어요』
-좋아하는「헤어·스타일」과 잘 입는 옷은 어떤 것입니까?
『긴 머리를 좋아해요. 마음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잘 입는 옷은「슬랙스」에 「스웨터」차림』
-용모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까?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표지「모델」로 뽑힌 것도 아직 실감이 안 가요.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가끔은 현대적인 시원한 감각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기도 하죠.』
-종교는?
『없어요. 결혼하면 남편 종교에 따르겠어요』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3월 26일호 제5권 13호 통권 제 1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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