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여행 15일 끝에 운전사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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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22 00:00
입력 2008-12-22 00:00

택시삯 10만원 올린「슈퍼·얌체」

부산 서부(釜山 西部)경찰서는 23일 송(宋)모씨(24·서울시 성동구)라는 「슈퍼·얌체」사기한을 구속.

송씨는 1월13일 하오1시께 마산(馬山)에서 「코로나」를 대절, 애인 서(徐)모양(24·부산 모병원 근무)을 태우고 서울·대구(大邱)·경주(慶州) 등 전국 관광지를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1월27일 마산에 돌아와 그동안 15일간의 요금 10만4천원을 주겠다고 운전사 김(金)모씨를 다방에 앉혀둔 다음『엿 먹어라』며 줄행랑.

사기꾼에게 속은 김씨는『아가씨야 밤잠 잘때 재미라도 봤겠지만 내꼴은 뭐꼬?』라고 한숨.

-울어야하나 웃어야하나.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3월 12일호 제5권 11호 통권 제 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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