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고풀려던 총각 돈만 잃고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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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1-17 11:08
입력 2008-11-17 00:00
모처럼 아리따운 아가씨와 단꿈을 꾸다가 「스타일」구긴 사나이.

경북(慶北) 성주(星州)에서 방아간을 한다는 정(鄭)모씨(24)는 대구(大邱)시 완대(阮垈)동 자유여인숙에 멋진 아가씨와 투숙했는데 이 아가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달콤한 유혹의 말에 구미가 솔깃해져 놀다가 함께 투숙하게 된 것.

숙박부에 「민수령」이라 이름을 적은 이 아가씨는 정씨와 동침하다가 정씨가 깊이 잠든 틈을 타 6만원을 훔친 다음 줄행랑을 놓아 버렸다.

- 「객고」푸는 값 호되게 비쌌군.

<대구>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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