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변한 그이를 간첩으로 신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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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8-11 15:01
입력 2008-08-11 00:00
목포경찰서는 18일 김(金)모양(19)을 경범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즉심에.

김양은 넉달동안 동거생활을 해온 장(張)모씨(24)가 요즘 마음이 변해 18일 아침 다른 아가씨들과 여행을 떠나버리자 화가나 장씨가 매일밤 이북방송을 듣는 등 간첩용의자라고 경찰에 허위신고했다나.

-미운놈은 모두 간첩인줄아나.

<목포>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1일호 제4권 43호 통권 제 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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