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로테공업(工業)」이명숙(李明淑)양-5분데이트(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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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10-16 00:00
입력 200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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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무늬가 시원스럽게 새봄의 산뜻한 옷차림을 한 「미스·로테공업」이명숙(李明淑)양.
커다란 무늬가 시원스럽게 새봄의 산뜻한 옷차림을 한 「미스·로테공업」이명숙(李明淑)양.
「로테」공업의 수백명 남성 사원들 사이에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가씨가 바로 「미스·로테공업」이명숙양(李明淑·22).

갸름하고 윤곽이 커서 시원스러운 현대적 미모. 거기에다 164cm의 늘씬한 키, 53kg의 몸무게를 가진 표준형 체격. 오똑한 콧날과 검고 큰 눈이 매력적이다.「타이피스트」로 근무한지 꼭 6개월째.

67년 영등포여고 졸업. 홀어머니 윤흥애여사(47)의 3남매중 맏딸. 위로 오빠 한분이 있다.

『취미요? 그림 그리기와 잡문쓰는것 정도예요』학교때 미술성적은 언제나 100점 가까이 받았다. 책읽기도 좋아해서 시 수필 「콩트」등 되는대로「끄적거려」본다고. 그녀의 글솜씨는 서울의 일간신문 몇군데에 투고해서 뽑힐 정도로 만만찮은 수준.

명숙양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취미가 등산. 일요일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서울 근교의 산을 찾는다.

결혼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잡아떼는 모양이 귀엽고 천진스럽다.

[선데이서울 71년 2월 21일호 제4권 7호 통권 제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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