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고양이 네로』부른 박혜령(朴慧鈴)어린이
수정 2007-07-31 00:00
입력 2007-07-31 00:00
맨처음 「디스크」를 낸 지구(地球)는 판을 찍기가 무섭게 팔려 『동백아가씨』이후의 경기라고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발매 2주만에 1만장 정도는 팔렸을 거라는 추측.
『유아(幼兒)를 상품화시켰다』는 비난(?)이 없지도 않으나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은 귀엽게 받아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이 노래의 역사(譯詞) 편곡 그리고 박양을 「픽·업」한 작곡가 홍현걸씨의 말이다.
지구「레코드」사쪽은 『검은 고양이 네로』복사판이란 것을 내세울 뚜렷한 증거물은 입수하지 못했으나 「크리스머스·카드」형식으로 「레코드」에 복사된 『검은 고양이 네로』의
「소니·시트」 가 대학가 주변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는 것.
『검은 고양이 네로』는 서울뿐만이 아니고 차차 지방 도시에 까지도 파급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최근 계속 「슬럼프」상태였던 지구「레코드」를 돈방석위에 올려놓게 되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12월 6일호 제3권 50호 통권 제 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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