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수산개발공사(水産開發公社) 장재연(張在演)양 - 5분 데이트(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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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9-11 00:00
입력 2006-09-11 00:00

「스포츠」와 「클래식」음악을 즐기는

『아직 오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직장생활이 정말 재미 있어요. 고달프다든지 싫증 난다는 친구 언니들 얘기가 좀 이상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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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칼러」로 평상성(平常性)을 가미시킨 「실크·드레스」
「셔츠·칼러」로 평상성(平常性)을 가미시킨 「실크·드레스」
그 말이 사실인 것은 그늘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그 얼굴의 귀티가 나는 표정이 증명을 한다.

수산개발공사(水産開發公社)에 취직한지 1년이 채 못된 장재연(張在演)양. 『이름이 꼭 남자 같아서 놀림도 더러 받아요』

그러나 허리가 한 줌에 잡힐 듯 얄팍하고 양순하게만 보이는 모습은 더 없이 여성(女性)스럽다.

상업을 하는 장준재(張濬梓)씨의 4남1녀중 맏딸. 이화여고를 거쳐 이대(梨大)를 작년에 졸업한 47년생.

『결혼 같은 것은 생각도 안해봐서 신랑감의 뚜렷한 이상형도 없어요』

그런 일에 보다는 「스포츠」쪽에 훨씬 관심이 깊은 아가씨다. 배구는 「프로」급에 속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 여름에는 수영을 즐긴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니까 주말외에는 「스포츠」에 낼 시간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그 대신 다른 취미에 좀 더 시간을 보낸다.

『「클래식」음악을 많이 들어요. 「월츠」를 좋아하죠. 「푸른 다뉴브」를 제일 좋아해요』

학교에서는 합창단에서 노래를 했고 「피아노」도 「아마추어」 연주가급(級). 지금도 가끔 「피아노」를 혼자서 쳐보는 「로맨티스트」.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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