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김영미 “국민 이름 영미, 개명하려 했다”
신성은 기자
수정 2018-02-25 14:10
입력 2018-02-25 14:02
“꽃 영(榮) 자에 아름다울 미(美)…아름다운 꽃”
강릉 박지환 기자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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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김은정이 시상식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이번 대회 별명이 된 ’엄.근.지(엄숙 근엄 진지)’를 벗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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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이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스킵 김은정이 울먹이자 김민정 감독이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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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 김은정이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8.2.25
강릉 박지환 기자 seoul.co.kr -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8.2.25
강릉 박지환 기자 seoul.co.kr -
김은정(왼쪽부터), 김경애, 김영미가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8.2.25
강릉 박지환 기자 seoul.co.kr -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은정이 관중을 향해 엄지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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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을 마친 한국 김영미(오른쪽)와 동료 김초희가 환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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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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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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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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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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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 김은정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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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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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정(스킵) 선수, 김경애 선수, 김선영 선수, 김영미 선수, 김초희 선수. 2018.2.25 연합뉴스 -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스웨덴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2018.2.25 연합뉴스 -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스킵 김은정이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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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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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스웨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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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뒤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오른쪽)이 김민정 감독의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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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스웨덴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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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은정(왼쪽)과 김영미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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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김선영(왼쪽), 김영미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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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스웨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 김영미가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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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뒤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왼쪽)과 김선영(오른쪽)이 코치들과 함께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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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정 감독, 김은정 김영미, 금경애, 김선영, 김초희. 연합뉴스 -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뒤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왼쪽)이 금메달을 획득한 스웨덴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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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뒤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왼쪽)과 김영미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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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스웨덴전에서 한국의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이 혼신의 힘을 합해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스킵 김은정이 7엔드 마지막 스톤을 신중히 딜리버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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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김경애가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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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8엔드 한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히트앤스테이(스톤을 쳐내고 남아있기)에 성공하며 1점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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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8엔드 한국이 마지막 스톤으로 히트앤스테이(스톤을 쳐내고 남아있기)에 성공하며 1점을 획득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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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다음 엔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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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김선영(왼쪽), 김영미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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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김은정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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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스웨덴전에서 한국의 주장 김은정이 스위핑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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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한국 주장 김은정(왼쪽부터)과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이 2엔드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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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한국 대 스웨덴 경기. 주장 김은정이 스톤 방향을 보며 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한국 대 스웨덴 경기. 주장 김은정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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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6엔드 한국이 1대4로 뒤쳐진 채 경기가 진행되자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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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려 관중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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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우리말의 현대적인 이름으로 개명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생각 없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의 뜻을 묻는 말엔 “꽃 영(榮)자에 아름다울 미(美) 자를 쓴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냐고 되묻자 “부끄럽다”라며 볼이 빨개졌다.
스킵(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외치는 김영미의 이름, ‘영미’는 국민 유행어가 됐다.
억양과 톤에 따라 작전이 바뀌어 ‘영미 단어 설명서’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김영미가 개명 생각을 접었다면, 김은정은 개명을 고민하고 있다. 정반대의 상황이다.
김은정은 기자회견에서 “내 이름이 김‘은’정이라 결승에서 많이 지는 것 같다”라며 “김‘금’정으로 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변에서 말씀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팀은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에서 중국에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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