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국들이 미국계 귀화 선수로 전력을 보강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며 “예를 들어 대만의 경우 퀸시 데이비스가 없다면 우리가 90% 정도는 이긴다고 볼 수 있는 팀이지만 데이비스가 들어오면서 대만 선수들의 전체적인 자신감이 크게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또 카타르 역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자비스 헤이스를 영입해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는 것이다.
대만, 카타르 외에도 요르단, 바레인, 일본,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이 모두 귀화 선수로 전력을 보강해 우리로서는 부담이다.
유 감독은 “센터들이 골밑에서 일대일을 하기보다 밖으로 나와서 미들슛을 많이 넣어줘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기용하겠다”며 체력전도 예고했다.
대표팀은 23일과 24일 두 차례 외국인 ‘연습 용병’ 4명을 불러 진천 선수촌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유 감독은 “골밑 몸싸움이나 리바운드 다툼에서 좋은 연습이 됐다”고 자평하며 “존스컵 이후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우리나라는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끝난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대만의 데이비스에게 26점, 18리바운드를 내준 끝에 패하는 등 이번 대회 경쟁국들의 귀화 선수들에게 고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진천 선수촌에서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8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한국은 C조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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