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는 없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축구의 2006년월드컵 조편성을 지켜본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도르트문트전 참관을 마지막으로 13일 귀국,‘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독일월드컵 구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이미 내년 1월15일 해외 전지훈련부터 6월13일 토고와의 본선 첫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그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리그 3개국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상당 부분 생각해 놓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G조 최강팀인 프랑스를 면밀히 분석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2일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아시아 4개국 특집 ‘한·일월드컵의 영광 재현에 나선 아시아 국가들’ 기사에서 “교체 멤버들을 포함해 프랑스는 최고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질높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예선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트사커‘의 약점은 무승부인 만큼 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공식홈페이지에 한국이 프랑스와 함께 G조 선두권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긍정적이다. 지금까지 한 차례도 A매치를 치른 적이 없는 스위스와 토고에 대한 정보 분석도 이미 협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토고에 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핌 베어벡 수석 코치의 친구들이 아프리카 축구팀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을 최대한 안테나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초 6주간의 전지훈련 동안 멕시코를 비롯해 모두 8개국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대는 오는 15일 축구지도자 교육에 강사로 나서는 자신의 입을 통해 발표할 예정.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와의 첫 경기를 염두에 두고 당초의 평가전 일정을 수정, 아프리카 팀과도 1∼2차례 경기를 가질 생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