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아드보카트
최병규 기자
수정 2005-11-18 00:00
입력 2005-11-18 00:00
●뛰는 자만 살아남는다
‘뛰는 자’에게만 그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것. 결과는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16일 세르비아전 2-0의 리드에서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땀방울을 쏟아내던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한·일월드컵 당시를 연상케 했다. 그가 던진 ‘무한 주전 경쟁’이라는 화두는 선수들에겐 당근이자 채찍이었다.
●공격축구와 멀티플레이어
아드보카트호가 세 차례 경기에서 기록한 6득점 2실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히딩크의 축구는 엄밀하게 말하면 ‘수비 축구’였다. 한·일월드컵에서 만날 강팀들에 대한 대비책이었던 것. 아드보카트 축구는 다르다.3경기 모두 전반 10분 이전에 첫 골을 뽑아내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무패 행진의 밑거름으로 삼았다.‘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격언을 그대로 실행한 셈. 세르비아전에선 전반 4차례 슈팅 가운데 1골을 뽑아내는 등 골 결정력도 한껏 높였다. 최진철(전북) 김영철(성남)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등 수비라인도 제 몫을 다한 것은 물론, 골 사냥에까지 나섰다. 이른바 11명 선수 모두의 ‘공수 겸장’. 톱니바퀴 조직력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다.
●만점 효과, 족집게 과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1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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