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원에 두루미 930마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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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수정 2018-01-28 18:22
입력 2018-01-28 17:50
멸종위기 1급 최대개체 관찰…2급 재두루미도 64% 찾아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가 날갯짓을 하며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 환경부 제공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가 날갯짓을 하며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 환경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28/SSI_20180128181905_O2.jpg)
환경부 제공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인 재두루미도 전 세계 개체수의 64%인 4300여 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철원평야를 찾은 철새는 49종 3만 9898마리로 2015년(47종, 1만 864마리)과 비교해 3.7배 증가했다.
철원평야가 두루미 천국이 된 것은 환경부가 2004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주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두루미 서식지 보호 활동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지자체·농민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맺고 볏집을 논에 그대로 놔두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논에 물을 가둬 두루미에게 우렁이 등 먹이를 제공하는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도 시작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8-0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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