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산 바닷길 열렸다…피더항로 첫 운항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9-30 13:59
입력 2026-09-30 13:59
세줄 요약
- 군산항~부산항 피더항로 첫 운항 개시
- 2700t급 재원니케호 월 5항차 투입
- 연간 1만2000TEU 신규 물동량 기대
전북 군산항과 부산항을 잇는 피더항로가 개설됐다.
전북도는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컨테이너터미널과 함께 추진해 온 군산항~부산항 피더항로에서 본격적인 운항이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피더항로는 중소형 선박을 이용해 지역 항만과 대형 환적항을 연결하는 항로다. 이번 피더항로는 군산항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하고 도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도와 군산항 포트세일단은 지난해 2월부터 피더항로 운영선사인 SCL(Supply Chain Logistics)과 항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군산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 물동량 확보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이어왔다.
SCL은 최근 2700t급, 170TEU 규모의 ‘재원니케’호를 확보해 이날 첫 운항에 나섰다. 재원니케호는 월 5항차 운항하며 항차당 약 200TEU, 월 100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전체 월 물동량(2000TEU)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1만 2000TEU, 약 18만t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부산항 등 대형 항만을 이용하기 위해 육상운송에 의존해 온 도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군산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초기에는 부산~광양 구간은 철도로 수송하고, 광양~군산 구간은 피더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부산신항 피더선 전용터미널 개장에 맞춰 부산~군산 간 직항 피더항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군산항 피더항로 개설은 신규 물동량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트세일즈를 통해 신규 물동량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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