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온라인 사행성 업체서 폭행·강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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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8-21 16:26
입력 2026-08-21 16:26

동네 선후배 20~30대 경제적 어려움에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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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이미지. 서울신문 DB
범죄 이미지. 서울신문 DB


경찰로 속여 대전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체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1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A(30대)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2시쯤 대전 서구 만년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온라인 사행성 사이트 업자인 B(20대)씨를 폭행하고, 현금 3100만원과 130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 2대 등 3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20∼30대인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A씨가 운영하던 업소가 단속 등으로 문을 닫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모여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정보를 입수한 뒤 피해자를 미행해 사무실 호실을 파악한 뒤 1명은 차 안에서 망을 보고, 5명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수사관이라고 속인 A씨 등은 B씨를 폭행하고, 다른 직원 2명은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등 겁을 준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삼단봉과 너클 등으로 폭행당한 B씨는 안와골절 등 전치 5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동선 등을 추적해 4명을 붙잡았고, 나머지 2명은 추적 끝에 대전과 충북 옥천에서 각각 검거하고 범행 도구와 현금 2010만원 등을 압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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