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3%…하동은 주불 진화·대피령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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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5-03-28 14:01
입력 2025-03-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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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CH-47 치누크(변형 모델)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CH-47 치누크(변형 모델)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째 이어지면서 하동까지 번졌던 산청 산불의 진화율이 93%까지 오르면서 28일 중 주불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하동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다. 산불영향 구역은 1785㏊이며, 전체 화선은 70㎞다. 이 중 산청 44㎞, 하동 21㎞ 등 65㎞는 진화가 완료됐고, 산청에 남은 5㎞를 진화 중이다.하동은 이날 오전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11시쯤 주불이 진화된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8곳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14개 마을의 595가구 1083명이 오후부터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중 산청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 상태가 양호해 오전부터 헬기 43대, 진화인력 1532명, 소방차 등 장비 23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현장에 평균적으로 초속 3.6m 북동풍이 불었는데, 오후에는 초속 4m 정도의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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