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구경찰과 대구시, 퀴어축제장서 충돌
수정 2023-06-17 15:41
입력 2023-06-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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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한 공무원이 부상을 주장하며 주저앉아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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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이 경찰과 공무원간의 충돌로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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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퀴어문화축제 측 무대차량 진입을 위해 교통 정리에 나선 경찰관들과 이를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대치한 가운데 대구시 한 간부 공무원이 부상을 주장하며 바닥에 앉아 있다. 2023.6.17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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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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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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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이 종료되자 축제 참가자가 환호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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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17일 오전 주최 측의 대중교통전용지구 도로 사용 여부를 놓고 경찰과 행정 당국이 충돌하는 가운데 행사 참가자가 무지개 깃발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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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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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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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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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행사 주최측, 공무원,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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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 25분께 대구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이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길을 30여분간 막아섰다.
20여분 뒤 축제에 참여한 성소수자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공무원이 막아설 수 없다”고 항의했다.
경찰은 공무원들에게 “적법한 집회”라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설치 차량의 진입을 위한 길을 터줬다.
일부 공무원들이 몸으로 행사 차량을 막아서고 경찰은 공무원들을 밀어내는 대치 상황이 10여분간 전개됐다.
이 과정에 한 팀장급 공무원은 부상을 주장하며 길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공무원들이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일동’이 걸어둔 현수막을 가지고 와서 대열을 이루자 한 시민은 “상인회 현수막을 시청 공무원이 들고 있는 걸 부끄러운 줄 알라”며 “본인들도 이해가 안 가지 않습니까”라며 소리 질렀다.
현수막에는 ‘멋대로 대중교통 10시간 차단하는 대구 퀴어(동성애) 축제 강력히 반대’라고 적혔다.
오전 10시 26분께 현장에 도착한 홍준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문화축제는 불법 도로 점거”라며 “(허용한)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홍 시장이 현수막을 들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다들 수고했고, 퇴근해라. 다친 사람이 있냐. 고생했다”고 말하며 경찰과 행정 당국의 대치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날 경찰 1천500여명과 대구시·중구청 소속 행정 공무원 500여명이 오전 7시부터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560m 거리 곳곳에 배치되며 긴장 국면이 시작됐다.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대중교통전용지구 도로 차단을 놓고 경찰과 행정 당국이 반대 입장을 견지하는 전례 없는 상황에 양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경찰 간부는 “지금 공무원들하고 이렇게 싸워야 하는 상황에 어이가 없다”라며 “우리야 퀴어문화축제 관리를 위해 매년 이곳에 나왔지만, 공무원들은 이렇게 나왔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한 간부는 “경찰하고 마찰은 처음”이라며 “해외 토픽감”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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