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대학 문턱 낮아졌다”…수능 응시생 10년간 28% 줄어

김지예 기자
수정 2023-03-20 14:01
입력 2023-03-20 14:01
입시업계 “응시 인원 줄어 고득점 감소”
서울 10개 대학 정원은 4.5% 늘어
“3~4등급 서울 상위권 대학 가능”
20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44만 7669명으로 2013학년도(62만 1336명)에 비해 28%(17만 366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의 선발인원은 증가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모집정원은 2013학년도 1만 188명에서 2023학년도 1만1511명으로 10년 동안 423명(3.8%)이 늘었다. 서울 시내 10개 대학(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정원도 같은 기간 1376명(4.5%) 증가했다.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역시 전문 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되면서 모집정원이 크게 확대돼 2013학년도 2980명에서 올해 6596명으로 3616명(121.3%) 늘었다. 이공계 특수대학도 정부 육성 정책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신설되면서 같은 기간 880명 증가했다.
반면 지방권 대학은 10년 전 129개교에서 23만 818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24개교에서 21만 3789명을 뽑아 10.2% 감소했다.
학생 수는 줄고 대학 정원은 늘면서 10년 전에 비해 합격선도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상위권대 모집인원은 늘고 수능 응시인원이 줄어들어 고득점 학생도 줄고 있다”며 “상위권 대학도 정시에서 상황에 따라 3~4등급대 학생이 합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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