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탄 골프장 카트 전복…근로자 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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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8-31 15:28
입력 2021-08-31 15:27

운전자 “브래이크 작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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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근로자들이 타고가던 카트가 전복돼 일용직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31일 낮 12시 4분쯤 경기 광주시 목동의 한 골프장에서 근로자들이 타고 가던 카트가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골프장 잔디관리 일용직 근로자 A(63·여) 씨가 숨지고 B(56·여) 씨가 중상을 입었다.

카트를 운전했던 다른 근로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카트에는 근로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점심을 먹고 잔디관리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카트가 페어웨이 경사로를 지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내려와 아래쪽에 있던 나무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트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자를 상대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고 골프장 측에는 카트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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