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 선정…“첫번째 대상자는 아직”
곽혜진 기자
수정 2021-02-10 16:50
입력 2021-02-10 16:47
백신 접종 26일부터 시작
1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 지정
지역센터 18곳도 다음 달 설치
지정된 4곳 이외에도 백신의 종류와 도입 시기, 물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시군구에 마련될 250여 개소의 지역예방접종센터 가운데 18개소(시도별 1개, 경기는 2개)는 다음 달 먼저 설치된다. 나머지는 7월 이후 설치될 예정이다. 위탁의료기관은 참여 의사를 밝힌 1만 6397개소 의료기관 중 인력·시설 등 기준을 충족한 곳을 선별한다.
방대본은 국내로 가장 먼저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출하 일정과 물류센터 운반, 병원·시설 배송 등 절차를 고려할 때 오는 26일부터는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부터는 요양 병원·시설의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전까지 일선 보건소와 함께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고 필요한 백신 물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첫 접종 대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대상자) 등록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백신이 출하되는 그 주에 첫 번째로 백신을 받는 병원이나 시설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논의되고 있는 ‘백신 여권’ 도입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별도로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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