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 ‘광복절 집회 나오라’ 독려 문자 보내
곽혜진 기자
수정 2020-09-15 23:33
입력 2020-09-15 23:33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목록과 대상자 명단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집회가 열리기 전인 7월 초부터 집회 당일인 8월 15일까지 한 달간 126만명에게 11차례에 걸쳐 총 1386만건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교회가 8·15 서울 도심 집회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전화번호를 입수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달 2일에는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도 압수수색했다. 집회 당시 전 목사는 “저희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이 자리에 한 명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 기지국 조회로 확인한 결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나 방문자이면서 지난달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이는 600여명에 이른다.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11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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