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8건 추가…현재까지 총 19건
김정한 기자
수정 2020-07-21 14:56
입력 2020-07-21 14:50
뉴스1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0일 하루에만 8건 더 접수돼 모두 19건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신고 8건 모두 가정 내 싱크대나 세면대 하수구나 물탱크,저수조 등지에서 유충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파악했다.
상수도본부는 신고인이 제출한 유충 5건은 검사하고 있지만,신고자가 유충 사진만 제출한 3건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19일 접수된 의심 신고 11건 중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것은 5건이었다.
모기 유충이 2건,파리 유충 1건,나방파리 유충 1건,깔따구와 실지렁이 1건이었다.
나머지 2건은 민원인이 사진만 제출해 확인하기 어렵고,4건은 유충 사진도 없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상수도본부는 의심 신고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가정 내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그러나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정수장 입상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수질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압장과 배수장에 있는 시설물의 환기구와 방충망,출입문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이물질이 발견되면 콜센터( 120)로 신고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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