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개신교회 10곳 중 6곳, 내일 부활절 현장 예배 강행 비상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4-11 12:03
입력 2020-04-11 12:03
천주교 청주교구 79개 성당은 모든 미사 연기…불교계도 모든 법회 취소·연기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2075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1269곳(61%)이 12일 부활절 현장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806개(39%) 교회는 부활절 현장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 등의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전주인 지난 5일 일요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730곳(35%)이었다.
도 관계자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교인이 많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들 교회가 실제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지는 않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2일 현장 예배를 하겠다고 답한 교회를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59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 150곳, 제천 114곳, 영동 106곳, 옥천·음성 각 66곳, 보은 52곳, 진천 46곳, 괴산 42곳, 단양 22곳, 증평 15곳이다.
개신교계와 달리 천주교 청주교구 79개 성당은 모든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불교계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법회와 교육 등 모든 행사·모임을 취소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열려던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연기했다.
AP 연합뉴스 2020-04-05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성 베드로 광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0-04-05
바티칸 미디어 AFP 연합뉴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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