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냐 묻길래 ‘비슷하다’ 진술”…MBC ‘스트레이트’ 인터뷰

신진호 기자
수정 2019-04-16 01:19
입력 2019-04-16 01:19
윤중천씨는 15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예전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가 맞느냐’고 해서 ‘비슷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면서 “(촬영 장소가) 별장도 맞느냐고 물어 ‘비슷하네요’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는 것을 사실상 에둘러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중천씨는 2013년, 2014년 두 차례 검찰 수사 때 모두 김학의 전 차관을 잘 모른다면서 성접대 혐의나 뇌물 수수 혐의 모두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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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씨는 “그때 정권도 자기네 쪽 사람 얼굴이 CD(동영상)에 나오니까…”라면서 “그 당시 ‘철저히 조사해봐라’ 그랬으면… 아무 것도 아닌데 숨기려다가 지금 이렇게 커졌다”고 말했다.
윤중천씨는 김학의 전 차관의 검사장 승진을 위해 지인을 통해 당시 청와대 쪽에 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유력 정치인의 형 A씨가 잘 아는 의사 박모씨에게 김학의 전 차관 승진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윤중천씨는 “박씨가 청와대 무슨 부인의 임파선 수술을 해준 인연이 있는데, 거기다 얘기하면 청와대에 직통으로 빠르다고 해서 김학의 전 차관을 연결해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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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시절 원주 별장을 찾아와 접대한 적이 있는 전관 변호사가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연락해 오기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조만간 윤중천씨를 소환해 김학의 전 차관과의 관계, 별장 동영상, 뇌물 공여 등의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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