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원로 백기완 선생, 심장 질환으로 9시간 수술
수정 2018-04-23 21:14
입력 2018-04-23 21:14

연구소 관계자는 “백 소장이 고문 후유증 여파로 수년째 폐 호흡기 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았다”며 “수술은 잘됐으나 회복 기간 중 폐렴 등 부작용도 올 수 있어 며칠간 집중치료실에서 경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60년대 고 장준하 선생과 함께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에 몸을 던졌다. 그는 1974년 2월 긴급조치 1호 위반자로 옥고를 치렀고 1992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이 된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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