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조심하세요” 대설특보 모두 해제…추위 계속

강주리 기자
수정 2017-11-24 17:34
입력 2017-11-24 17:34

이날 가장 많은 눈이 쌓였던 곳은 전북 진안으로, 이 지역은 오전 10시 최심적설량(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 10㎝를 기록했다.
충남 천안(9.5㎝), 경기 평택(9.0㎝), 충북 음성(9.0㎝) 등에서도 이날 한때 10㎝ 가까이 눈이 쌓였었다.
이 시각 현재 충남 당진(1.0㎝)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녹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은 오후에도 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11도 수준으로, 평년(8∼15도)을 밑돌았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평년(9.7도)보다 7도 가까이 낮았다.
수은주는 25일도 평년 수준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25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을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강원도 일대와 울산, 부산, 경상도 등 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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