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에 뇌물’ 박채윤, 건강·가족문제 호소하며 보석 요청
수정 2017-07-05 16:48
입력 2017-07-05 16:48
“부부 잘못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어”…법정서 눈물
박씨는 5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부부의 잘못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적응장애 진단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나는 얼마든지 죗값을 받는 데 문제가 없지만, 아이들까지 세상의 놀림거리가 됐다”며 “중요한 시기인 두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이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아파하는데, 중요한 시기를 엄마가 같이 보내게 해 주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씨의 변호인도 “자녀뿐 아니라 박씨 본인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고, 나이 든 어머니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며 “가정으로 돌아가 아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부부에게 4천9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 시술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첫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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