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 농민 시신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투쟁본부와 충돌 우려(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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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6-10-23 10:02
입력 2016-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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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합니다’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합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단체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설치한 ‘고 백남기 농민 애도와 추모의 벽’에 국화꽃과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2016.10.12. 연합뉴스
경찰이 23일 오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강제집행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경찰과 투쟁본부 양측 사이에 충돌이 우려된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며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영장은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집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백씨가 9월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다.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서는 200∼300명가량이 서울대병원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영장 집행 사실이 알려지자 밖으로 나와 경찰력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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