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경북 경주서 실종 1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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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0-06 10:24
입력 2016-10-06 10:24
18호 태풍 ‘차바’로 경북 경주에서 실종된 2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30분께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김모(82)씨 시신을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양북면 호암리에 사는 김씨는 5일 오후 2시께 떡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당시 김씨 논 옆에는 그가 타고 간 오토바이가 발견됐다.

이날 양북면에는 217㎜가량 비가 내렸다.

김씨 외에 경주에는 1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서 이모(65)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씨 지인이 112와 119에 신고했다.

그는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며 이씨가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차가 전신주에 묶인 상태에서 이씨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실종된 지역에는 작은 계곡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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