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도둑 ‘환상의 콤비’ 또 쇠고랑
수정 2016-03-03 10:12
입력 2016-03-03 10:12
짝이뤄 절도 일삼다 철창행…출소후 재결합 다시 범행
이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6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복도형 아파트에서 A(32)씨의 집 방범창살을 뜯어낸 뒤 침입, 귀금속 등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올해 초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에서 24차례에 걸쳐 9천여 만원 상당을 훔쳤다.
복도형 아파트는 CC(폐쇄회로)TV가 적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고, 방범창살이 노후한 경우가 많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전에도 짝을 이뤄 수차례 범행하다 붙잡혀 지난해 6월, 2014년 9월 각각 출소한 뒤 재결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신혼부부가 많은 작은 평형의 아파트에는 귀금속이 많다는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특수절도 등 각각 전과 28범, 27범으로, 함께 범죄를 저질러 온 사이”라며 “범죄수익은 마약류를 구입하거나 도박을 하는 데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10차례에 걸쳐 2천300만원 상당의 장물을 건네받은 혐의(장물취득)로 또다른 김모(52)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