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하기 어렵다”…지적장애 딸 목졸라 살해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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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03 09:23
입력 2016-03-03 09:23
술에 취해 장애가 있는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집에서 자고 있던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38·여)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께 대구시내 자기 집에서 지적장애 2급인 딸(11)을 양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딸의 목을 조르고 나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119 구급대원이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이날 오전 3시께 귀가한 뒤 자고 있던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애초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게 힘들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씨는 수년 전 이혼한 뒤 딸을 양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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