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해라”…아버지 꾸중에 화난 40대 집에 불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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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29 13:31
입력 2016-02-29 13:31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하며 꾸짖는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고령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45)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 35분께 고령군 자기 집에서 아버지(75)가 “집에서 놀지만 말고 일자리를 구해라”는 등 나무라자 홧김에 사랑채에 불을 질렀다.

불은 사랑채 30여㎡를 태워 500만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뚜렷한 직업 없이 혼자사는 A씨와 아버지가 평소에도 자주 다투는 등 감정의 골이 깊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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